[SOH] 호주 정부는 최근 중국 대형 통신기기업체 화웨이 테크놀로지(华为技术)에 대해 자국 광대역 건설 국가 프로젝트 입찰 참가를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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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는 지난 26일 호주 정부의 조치가 자국 광대역망의 정상적인 운영을 확보하기 위한 ‘신중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주 파이낸셜 리뷰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지난해 말 화웨이에게 호주 최대 규모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말 것을 통보했습니다. 사법부 관계자는 이 업체에 대해 ‘입찰에 참여하는 것은 헛수고’라고 말하고 입찰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따르면 호주의 이번 프로젝트의 투자 총액은 360억 호주달러(약 42조원)로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호주의 전체 93%의 세대와 기업에 광대역망이 보급되게 됩니다.
화웨이 테크놀로지 본사는 광둥성 선전에 있으며, 회장 겸 설립자 런정페이(任正非)는 중국군부의 전 간부였습니다. 이 때문에 이 업체는 2007년 미국 쓰리콤(3COM) 인수계획이 실패했으며, 지난해 3 리프 시스템즈(3leaf systems)의 특허 매수도 미 의회 외국투자위원회에 의해 기각되었습니다. 또 노텔 네트웍스와 모토로라 등에 대한 자산인수를 시도했으나 역시 국가안전을 이유로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호주 파이낸셜 리뷰는 화웨이측 정보로 호주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입찰제한을 철회하지 않으면 중국 정부가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VOA는 영국에 거주하는 시사평론가 치우샹중(邱翔中) 전 홍콩 신보(信報) 편집장의 말을 인용해 중국 민간기업들이 정부나 군부와 관계를 갖고 있으며, ‘중국 기업은 뒤처진 정치체제, 정보 불투명 등의 문제가 있어 해외 진출이 더 곤란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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