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네브라(Nebra) 별자리모양 원반(sky disk)은 1999년 보물 사냥꾼이 금속탐지기를 사용해 라히프치히(Leipzig) 서쪽으로 60km 떨어진 미텔베르크(Mittelberg)산에서 발견한 것이다. 발견된 장소는 지겔로다(Ziegelroda) 숲 속에 위치해 있는데, 그 주변은 252m의 작은 언덕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러나 이 원반은 불행히도 발굴과정에서 가장자리가 균열됐고 별자리가 보이지 않는 등 훼손되었다. 수많은 고고학자들은 원반에 새겨진 별자리가 가장 오래된 성상도(星象圖, 별자리 도형)라 여겼으며, 어쩌면 농작물 파종과 수확시기를 정하는데 사용된 천문도구로 고대의 선진적인 천문시계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매우 오랫동안 유럽 북부에서는 돌비석을 하지와 동지의 표식으로 배열해 사용했는데, 영국 윌트셔주(州)의 스톤헨지(Stonehenge) 및 아일랜드의 뉴그레인즈(New Grange)등이 좋은 예이다.
일부 연구학자들은 원반 위에 새겨진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별은 청동기 시대에 천문지식이 진일보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비록 현재에는 육안으로 6개의 별이 관측 가능하지만, 청동기시대에는 7개의 별이 더욱 빛났을 것이며 이 별들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일곱 자매를 의미한다.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포함한 수많은 고대 문명 중에서 중요한 별자리이다. 이 별자리가 가을 하늘에 나타나면 수확의 시기가 시작됐음을 알 수 있고, 그 후, 봄 하늘에서 사라지면 파종 시기의 시작을 알린다. 네브라 별자리 모양 원반과 동 시대 기타 물품은 완전히 다르다. 처음 발견 당시 위조물로 여겼으나 현재는 이 원반이 약 3600년 전에 만들어졌으며, 음력과 양력이 조합된 복잡한 천문시계의 역할을 하는 진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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