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우주의 신비를 밝히는 것은 인류의 오래된 꿈이었다. 천국은 과연 있을까? 천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몇 년 동안 망원경을 통해 본 우주의 모습은 돌과 기체로 이루어진 천체였다. 우주는 그저 허공일 뿐이며, 어떠한 생명이라도 존재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일까? 허블 우주 망원경이 개발된 후, 그 전까지 부분적으로만 소개됐던 우주의 모습들이 웅장한 모습으로 인류의 눈 앞에 펼쳐져 놀라움과 신비함을 전하고 있다.
밤하늘이 맑은 날 망원경으로 북쪽의 뱀자리 방향으로 관찰하면 수리성운을 볼 수 있다. 천문학자는 이것을 발광 성운이라고 부른다. 이 성운의 빛이 지구에 도착하기 까지는 약 6500년이 걸린다. 1995년 허블 우주 망원경은 수리성운 내의 생생한 항성이 형성되는 과정을 촬영했다. 한 천문학자는 수리성운 중의 밝은 구역을 보고 “산개 성단의 물체가 점점 형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멍 안의 크고 긴 구름기둥, 분자기체 구름과 어두운 먼지로 이루어진 원형 구상체가 항성을 형성하는 구역에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 이 중 몇 개의 젊은 항성들은 활력적인 파란 빛을 뿜어냈다.
성운중앙의 기체먼지 기둥은 측면으로 서 있는 우아한 선녀처럼 보인다. 가느다란 허리와 우뚝 선 신체는 완벽한 곡선을 이룬다. 그녀의 오른손을 들면 거대한 옷깃이 바람에 따라 펄럭인다. 마치 방금 반짝이는 빛나는 별이 드넓은 우주로 들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거대한 선녀는 9.5광년인 91.2만 킬로미터를 지나갔다. 이것은 태양이 이 선녀와 가장 가까운 행성에 가는 것의 2배에 달하는 거리이다.
기체와 먼지로 이루어진 성운은 V380 Orionis의 항성의 빛으로 불린다. 이 사진을 본 과학자들은 사람 그림자가 안개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여성의 모습으로 보이는 그녀는 어깨까지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밝게 빛나고 있는 항성은 마치 그녀의 머리에 꽂아진 진주처럼 보였다.
미국의 천문학자뿐만 아니라 천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관측 중 종종 수확을 건진다.
애리조나 남부의 투손시에 살고 있는 마르틴은 SBIG STL-11000 천문 카메라와 굴절 망원경으로 자신의 집 정원에 관측대를 만들었다. 이 해파리 성운도 바로 그의 작품이다. 해파리 성운은 거품모양을 한 별 유해 IC-443의 한 부분이다. 쌍둥이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거리는 약5000광년, 폭은 4광년을 넘어섰다. 해파리 성운은 그리스 신화의 메두사(Medusa)와 같은 이름이다. 아름다운 소녀였던 메두사는 매혹적인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자만한 나머지 자신이 아테네의 여신보다 더 예쁘다고 말한다. 이 말에 분노한 아테네는 마법을 써 그녀를 요괴로 만들었다. 그래서 메두사의 머리카락은 뱀으로 변했으며, 그녀를 본 사람들은 돌로 변하게 되었다.
‘흑과부’ 성운은 미 항공 우주국의 스피처 우주 망원경의 작품이다. 이것은 먼지, 기체와 항성으로 구성된 구름덩어리이며 지구와의 거리는 약 10000광년이다. 항운 중심에서 가느다란 거미다리처럼 보이는 먼지를 펼쳐낸다. 크고 많은 젊은 항성들은 이 성운 중심에서 천천히 형성된다. 우주는 굉장히 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사실이 있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한다. 미생물이 인체의 크기와 상태를 가늠할 수 없듯이, 사람 또한 우주의 상황과 크기에 대해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는 이 광활한 우주에 대해 겸허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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