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페루 남부 이카 강과 나스카 강 연안에 있는 ‘나스카 지상화’는 미국 역사학자, 폴 코소크에 의해 1939년 발견됐다.
나스카 문명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기원전 100년부터 800년까지 발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지역에서 ‘나스카 지상화’가 발견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코스코 박사는 1939년 페루 해안지방의 고대 관개시설 연구를 위해 폐루를 방문하던 중 기내에서 대평원에 펼쳐진 많은 선들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그 선들은 도로 위에 펼쳐진 단순한 자국이 아니라 여러 기하학적인 모양과 동식물에 대한 그림임이 밝혀졌고,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됐다.
나스카 지상화는 총 1,000㎢가 넘는 대평원에 거미와 고래, 원숭이, 개, 벌새, 펠리컨, 꽃 등 30개 이상의 각종 동식물과 200개 이상의 기하학적 무늬들이 그려져 있다. 이들 그림은 하나가 100m~300m에 달해 상공에서 만이 그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학자들은 2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스카 지상화를 볼 수 있는 것은 지역적 기후 때문이라고 말한다. 페루 나스카 지역은 연평균 강수량이 10mm도 되지 않은 고온 건조한 전형적인 사막 기후로, 간혹 비가 오더라도 흩뿌리는 안개비 수준인 데다가 모래와 자갈, 산화철이 된 돌들이 낮 동안 받은 강한 자외선을 복사열로 내뿜어 약 지상 60cm까지는 바람도 크게 불지 않아 그림이 선명하게 유지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나스카 지상화’에 대해 ‘천체 운행도(달력)’라는 주장과 이스타 섬의 모아이 석상을 만든 외계인이 이것을 그렸다는 등의 주장이 나왔고, 많은 과학자가 나스카 지상화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첨단 기술로 생성 연대와 의미를 분석하려 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해 증명되거나 밝혀진 사실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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