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통제 불능 상태가 된 중국의 첫 우주정거장 ‘톈궁 1호(天宮·Tiangong-1)’가 기술적 결함으로 내년 말경 지구로 추락할 것임이 밝혀졌습니다.
25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톈궁 1호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무게 8.5톤의 첫 실험용 우주정거장으로 2011년 9월 발사돼 올해 3월까지 공식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앞서 중국 유인우주비행공정판공실(CMSA)은 톈궁 1호는 임무가 끝난 후 궤도가 차츰 낮아지면서 대기권에서 자연적으로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고, 우핑(Wu Ping) 유인우주공정 판공실 부주임은 “대부분 설비는 추락하는 동안 모두 불에 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임무를 끝낸 인공위성은 지상에서 관제를 통해 대기권에 재진입시켜 완전히 연소시키지만 톈궁1호는 현재 기계·기술적 결함으로 수개월 전부터 통제불능 상태가 된 채 궤도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맥도웰 하버드대 천체물리학 교수는 “엔진의 일부 부품이 대기를 뚫고 지상에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톈궁 1호의 추락 시기와 떨어질 곳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약 100kg 무게의 부품 조각들이 떨어지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추락 예상지역은 남위 43도에서 북위 43도 사이로 아시아ㆍ북미ㆍ유럽 대부분이 속해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지역엔 한반도도 포함됐습니다.
톈궁 1호의 상황은 지난 6월 미국 우주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에 올라온 한 위성추적 매니아의 제보에 의해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 제보자는 텐궁 1호의 상황 설명과 함께 “중국은 해당 사실을 추락이 임박한 순간이 되어서야 전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제보자의 예상대로 중국은 알려진 톈궁 1호 상황에 대해 “궤도가 낮아지는 동안 우주 중 다른 물체와의 충동 여부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추락 예상 시기와 시점이 파악되는 대로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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