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영국의 설치 미술가 브루스 먼로(Bruce Munro)는 빛과 자연의 조화를 스팩터클한 아름다운 작품으로 표현하는 예술가로 유명하다.
그는 작업을 통해, 일반적으로 ‘무엇을 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빛’의 개념을 그 존재 자체의 아름다움으로 이끌어 낸다.
다시 말해, 그의 작업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주려는 예술적 몸짓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래에 소개된 작품 중 가장 마지막 작품은 CD를 이용해 만든 ‘초대형 바다’다.
영국 BBC에 따르면 먼로는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실제로 바다와 비슷한 규모의 땅에 총 100만 장의 폐CD를 사용했다.
이 대형 설치물은 영국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은 방치된 개간지로 총 면적이 10에이커 (약 12,000평)에 달한다.
이 작품에 사용된 폐CD는 먼로가 BBC 라디오에 출연해 전세계 청취자들로부터 기증받은 것이다. 이 설치 미술은 정오와 새벽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낮엔 CD 안쪽에 위치한 알루미늄 반사막에 햇빛이 닿아 반짝이고, 저녁엔 은은한 달빛이 비쳐 실제 바다에 해와 달이 출렁이는 듯한 모습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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