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막 태어난 신생아의 몸에는 푸르스름한 모반이 있는데, 이것이 생기는 이유는 아직까지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다. 전설에 의하면 모반은 전생에서 다쳤던 흔적이거나, 무엇인가를 기억하기 위해 남겨진 흔적이라고 한다.
윤회와 전생에 관한 이야기는 동서양 문화 중 예전부터 오늘날까지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다음은 고서 <법원주림法苑珠林>에서 발견된 기록이다.
상주 푸양(相州滏阳)현에 있는 한 사찰에 조 씨 성을 가진 어질고 슬기로운 스님이 있었다. 스님의 형의 아들은 전생에 같은 마을의 마구간의 아들이었는데, 정관 말년에 생을 마쳤다.
형의 아들은 숨을 거둘 당시 모친에게 “제가 조씨 집안과 연이 있으니, 죽은 후 같은 마을의 조씨 집안의 손자로 태어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모친은 아들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아들의 오른쪽 팔꿈치에 먹을 묻혀 표시를 해두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조씨 집안의 며느리가 마구간의 아들이 나타나 자신의 아들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는 이상한 꿈을 꾸게 되었다. 그녀는 꿈을 꾼지 얼마 되지 않아 임신을 하게 되었고, 열달 후 아이를 낳았는데, 태어난 아이의 팔꿈치가 먹으로 된 표시가 있었다.
아이는 스스로 마구간에 찾아가 “이곳이 제가 원래 살던 곳이에요.”라고 말했다.
세간의 사리는 굉장히 공평하다, 만약 빚진 것이 있으면 갚아야 한다. 전설에 따르면 반복되는 윤회 속에서 전생에 대한 기억은 맹파탕(孟婆汤:중국 민간 전설에서 나오는 것으로 마시면 모든 괴로웠던 고민과 증오를 잊게 된다.)을 마셔 다 지워야 하지만, 인과응보와 상생상극의 이치를 보여주기 위해 ‘모반’을 남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임사체험에 관한 연구가 많아지고, 과학적으로 입증되는 사례가 많아짐에 따라 ‘전생과 윤회’를 믿는 사람 또한 많아지고 있다.
주석 : <법원주림法苑珠林>은 당나라 고승 도세(道世)가 저술한 100편의 불교 서적으로, 원년(元年668년)에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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