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는 각종 재배 작물에 대한 화학약품 사용 규제와 그에 대한 법적 제재가 느슨하기 때문에 농장주들은 과일과 채소들이 더 신선하고 먹음직스럽게 보이게 하기 위해 다량의 비료, 보존제, 살충제 등 각종 화학약품을 주기적으로 사용한다.
이 같은 이유로 특히 주의해야 할 중국산 과일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 사과

사과는 ‘매일 하나만 꾸준히 먹어도 병원이 필요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과일 중 하나지만 중국산 사과는 이렇지 않을 수 있다.
2014년, 미국 농무부는 3억 달러의 사과 주스, 1200달러의 보존 처리된 사과, 770달러 정도의 건사과를 수입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 최대 사과 생산국이니, 미국이 수입한 사과 중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서 농장주들이 불법 살충제가 함유되어 있는 봉투에 사과를 넣어 기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옌타이시 당국은 건강상 위험을 이유로 2012년 3월부터 해당 재배법 사용을 금지했으나, 법적 규제가 느슨해 이러한 재배 관행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장주들은 이러한 재배법을 사용해야 과일 등 작물을 크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키울 수 있다고 변명하고 있지만, 이들은 화학약품 사용시 안면보호 마스크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는 것으로 미루어 과일에 사용하는 약품이 얼마나 유해한지를 짐작할 수 있다.
■ 딸기

푸드 세이프티(food safety) 뉴스에 따르면 독일은 2012년 중국산 냉동 딸기로 인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식중독 발생을 겪었다.
당시 현지 언론은 딸기에 들어있던 노로바이러스로 독일 동부 지역의 1만 1000명의 청소년이 식중독에 걸려 그 중 32명이 입원했다고 밝혔다. 한 독일 소비자 단체 대변인은 오염된 딸기를 수입한 식품 유통업체인 소덱소(Sodexo)가 상대적으로 낮은 단가로 인해 해당 제품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복숭아

호주 지역 신문, 위클리 타임스는 2014년 초 호주 국립표준연구소(National Measurement Institute) 조사에서, 중국산 복숭아 통조림에서 식품 허용치의 두 배에 달하는 납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다량의 납은 특히 건강에 취약한 임산부와 아동들에게 뇌 손상과 소화계 및 생식계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리치

2007년 6월 허난성 정저우 주민 라루이씨(66)는 거리에서 파는 신선해 보이는 붉은 색 리치를 구입해서 먹었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깬 라루이씨는 자신의 얼굴과 몸이 퉁퉁 붓고 입술이 건조하게 터진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전날 먹다가 남은 리치를 살펴보니, 검은색으로 변해 톡 쏘는 듯한 쉰 냄새가 났다.
당국의 조사 결과, 일부 비양심적인 판매상들이 리치를 신선하고 먹음직스럽게 보이게 하기 위해 황산을 뿌린 사실이 드러났다. 시간이 지나면서 껍질에 묻은 황산이 안으로 스며들어 리치가 검은색으로 변한 것이다.
■ 바나나

중국 내 일부 상인들은 바나나의 숙성을 빠르게 하기 위해 암모니아 용액을 사용한다. 바나나가 푸르스름할 경우, 암모니아수를 뿌리고 플라스틱 랩으로 감싸면 약 사흘 후 숙성된 노란빛을 띤다.
하지만 이렇게 숙성된 바나나는 보관 기간이 짧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종종 겉은 익어 보이나 실제로 속은 썪은 바나나를 구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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