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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태풍, 강진까지... 공포의 크리스마스 보낸 지구촌

편집부  |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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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rthamericanblizzard.com

[SOH] 지난 25일 지구촌 곳곳이 각종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았다.


먼저 미국 중서부에서는 성탄절을 전후해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폭풍이 예고됐다.


기상 당국은 이번 폭설과 폭풍이 2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여행객들에게 일부 고속도로가 폭우로 폐쇄되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될 경우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오전 ‘불의 고리’ 지역 중 하나인 칠레에서는 규모 7이상의 강진이 발생했다.

 



▲ Huffington Post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경 칠레 남부 도시 푸에르토 쿠엘욘에서 남서쪽으로 39km 떨어진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USGS는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를 14.9km로 발표했다가 34.6km로 수정했다.


지진 발생 후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PTWC)는 지진 발생지점으로부터 1천㎞ 이내 일부 지역에 1∼3m 높이의 파도가 덮칠 가능성을 대비해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고, 이로 인해 8개 항구가 잠정 패쇄되고 로스 라고스 주민 4천 명이 고지대 등 안전한 장소로 긴급 대피했다. 해당 경보는 1시간 30분 만에 해제됐다.


지진이 강타한 지역은 수도 산티아고로부터 남남서쪽으로 1천300㎞ 떨어진 칠로에 섬 인근의 국립공원 지대로 다행히 거주자가 많지는 않다.


칠레 국가방재청은 지진 발생시 진동이 반대편 아르헨티나 안데스 산악지대에서도 감지됐지만, 진앙과 가까운 지역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로스 라고스 등의 지역에서 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밝혔고, 현지 당국은 지진으로 도로와 교량 등 일부 시설이 파손됐으나 인명피해 상황은 현재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칠레는 전 세계에서 지진이 다발하는 지역 중 하나다. 지난 2010년에도 규모 8.8의 강진과 그 여파로 발생한 쓰나미로 524명이 사망했고, 2015년 9월에도 규모 8.4의 지진이 강타해 13명이 숨지고 9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같은 날 필리핀에서는 중북부 지역에 상륙한 태풍 '녹텐'으로 정전과 산사태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 Inquirer News
현지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30분경 제26호 태풍 '녹텐'이 필리핀 동부 해안인 비콜반도의 카탄두아네스 주에 상륙했다고 밝히고, 1차 피해가 예상되는 해안가와 저지대 지역의 주민들을 우선 대피시키고, 카탄두아네스 주와 카마리네스 수르 주에 12시간 안에 시속 171∼220㎞의 강풍과 함께 2∼3m의 폭풍 해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경고 4'를 발령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필리핀 재난관리위원회를 인용해 “이번 태풍으로 주민 22만여 명이 대피했고 카탄두아네스 주를 비롯해 일부 지역에서 전기가 끊기고 통신이 두절됐으며,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차단됐다”고 전했다.


현재 필리핀 동부 해안의 항구들에는 선박 운항 중단으로 승객과 선원 등 1만3천여 명의 발이 묶였고, 국내선과 국제선 등 항공기 48편의 운항도 취소됐다.


필리핀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28일 경 세력이 약화해 필리핀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곽제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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