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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등 유럽 대륙도 ‘강력 스모그 기승’에 고심

편집부  |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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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강력한 스모그에 시달리는 유럽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유럽에 몰아닥친 강한 한파로 난방연료 소모가 급증하면서, 각국의 대기오염이 심화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겨울철 난방에 화석원료인 석탄과 장작을 주로 사용한다.


올 겨울들어 스모그가 가장 심각한 나라는 영국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번 주 들어 런던의 대기오염 수준이 중국 베이징보다 더 심하다고 보도했다.


23일 오후 3시경(현지시간) 런던의 공지질지수(AQI·대기오염 측정 지수)는 최고 197까지 치솟아 190을 기록했던 중국을 추월했다. 이로 인해 가시거리가 떨어지면서,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는 이틀 연속 1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이날 대기오염 경보 중 최고 단계인 '10'을 사상 처음으로 발령했다. 런던 시 당국은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현지 언론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영국에서는 100만 가구 이상이 장작 난로를 가지고 있고, 매년 17만5천 개가 새로 설치되는 점을 지적하며, 지난 2011년 4월 이후 발생한 최악의 스모그 원인을 장작으로 지목했다.


프랑스도 올 겨울 들어 심각한 스모그에 시달리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노후 경유차의 운행을 금지하고, 대중교통 요금 인하 조치를 내렸다.


파리 시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23일부터 차의 등록연도와 에너지 효율성, 배출 가스량을 판단해 등급을 부여하고, 등급에 따라 차량 운행을 차등적으로 제한하는 법 시행해 나서 운전자들이 모든 자동차 앞유리에 1∼5등급 등 6개 단계로 분류된 스티커 중 하나를 붙이도록 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이와 관련해 프랑스 전체 등록차량의 약 6%에 해당하는 1997년부터 2000년 사이 생산된 경유차가 ‘5등급’에 해당돼 운행이 금지된다고 전했다.


파리시는 ‘대중교통 요금 인하’ 조치로 하루에 3.6 유로(4천500원)로 시의 모든 곳을 갈 수 있는 ‘대기오염 티켓’도 발행했다.


폴란드는 스모그를 야기하는 저급탄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 도입을 검토에 들어 갔으며, 최근 크라쿠프 지역 의원들이 오는 2023년까지 오염 주범인 난로를 모두 교체하는 내용의 반(反)스모그 계획을 승인했다.


헝가리에서도 수도 부다페스트를 포함해 20개 도시에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됐다. 그로 인해 지난 23일부터 3일간 배기가스 정화장치인 촉매 변환기를 달지 않은 자동차의 운행이 금지됐다.



박정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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