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풍부한 단백질과 낮은 칼로리를 가진 두부는 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건강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식품이다. 두부의 원료가 되는 콩은 다양한 종류와 효능을 가지고 있다.
풍부한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 철, 칼슘, 인을 비롯해 인체에 필요한 여러 가지 미량원소들이 함유되어 있다. 두부에 함유된 단백질은 일반 야채의 단백질과 달리 육류에 함유된 단백질과 비슷해 ‘밭의 고기’로도 불린다. 콜레스테롤이 없어 심혈관, 고혈압, 비만증에 좋고, 두부의 레시틴 성분은 치매와 노화에 좋다.
또 두부에는 골다공증치료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어서 갱년기 여성들에게 좋고, 우울증에 좋은 효과를 가진 성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콩을 볶았을 경우와 삶았을 때의 체내 흡수율은 각각 60%, 68%인 반면 두부의 체내 흡수율은 95%에 달한다.
중국의 첫 요리로 불리우는 두부의 발명은 중국의 음식문화사에서 대단한 사건으로 여겨진다. 중국은 각 지역마다 선호하는 저마다의 특색있는 요리를 가지고 있지만, 이 두부만큼은 지역에 상관없이 온 국민이 즐겨 먹는다.
사천(四川)의 마파(麻婆)두부, 회양(淮陽)의 닭국물에 삶은 두부, 동북(東北)의 야채두부, 운남(云南)의 매운 맛 두부 등이 중국의 대표적인 두부 요리다.
중국인들이 두부를 먹기 시작한 역사는 참으로 유구하다. 사서의 기록에 의하면 두부는 한(漢, Han)조때에 만들어졌는데 한조때의 회남왕(淮南王)이 장생불로의 약을 만들다가 우연하게 발견했다고 한다.
회남왕의 신하들이 두부를 갈아서 다시 콩물을 만들고 그 콩물에서 연단을 구우려고 시도하는 중에 콩물과 서슬이 만나 향 좋고 흰 고체가 만들어졌는데 그 것이 바로 두부였다는 기록이다.
그 뒤 송(宋)조와 명(明)조에 이르러 두부 문화가 중국 전역에 광범위하게 전해졌다. 명인 소동파(蘇東坡, Sudongpo)는 두부를 매우 좋아해 스스로 동파두부라는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두부는 부드러워 먹기 편하고 체내 흡수율도 좋지만 간혹 두부요리를 먹으면 아랫배가 더부룩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이럴 땐 마늘, 생강, 파 등 얼큰한 맛을 곁들여 먹어 보자.
두부가 가지고 있는 약간의 냉한 성질이 열을 내는 식품들로 상쇄돼 속을 편안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속)
곽제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