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입춘과 우수가 지났지만 아직은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이 매섭다.
코앞으로 다가온 3월에는 날씨가 좀 더 푸근해지겠지만 악화된 대기질에 봄 황사까지 기승을 부릴 터라, 마음껏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지 싶다.
현대인들의 야외활동이 이런 저런 이유로 줄면서 비타민D 부족 증상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3년을 기준으로 국내 남성의 86.8%, 여성의 93.3%가 비타민D 부족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다른 비타민들과는 달리 햇빛을 통해 얻는다. 하루 30분 이상 충분히 햇빛을 쬐여야 체내에서 합성될 수 있어, ‘썬샤인 비타민’ 이라고도 불린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신체의 면역력 저하돼 각종 질환 초래 등 많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비타민D 결핍으로 초래될 수 있는 상황을 알아 보자.
비만
비만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체내 비타민D의 함량이 낮을 수 있다. 비타민D는 지용성(기름에 녹는)이기 때문에 체내 지방이 많을 경우 그것에 흡수돼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 그러므로 비만을 관리하고 규칙적인 일광 활동을 통해 체내 비타민D 수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우울증
비타민D는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의 합성에 필요하기 때문에 부족 시 우울증이 유발될 수 있다. 실제로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쉬운 가을과 겨울철에 계절성 우울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노화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 및 대사를 담당해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칼슘의 흡수가 적어져 뼈와 근육에 통증이 찾아올 수도 있다.
아무리 시간이 부족해도 하루 30분 정도는 걸으며, 일광을 하는 것이 좋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을수록 신체는 빨리 노화된다.
특히 중년층들은 의무적으로라도 매일 30분 이상 일광 산책을 통해 신체 노화를 늦출 필요가 있다.
피부 착색
비타민D가 부족하면 피부색이 어두워질 수 있다. 피부색은 비타민D의 결핍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이기 때문. 평소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더라도 비타민D가 부족하면 밝고 환한 피부를 갖기 어렵다.
당신의 활력과 건강을 위해 이제부터라도 햇빛과 친해지자.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