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쌀쌀한 바람 속에서도 봄기운이 완연하다. 새싹이 움트는 이맘때가 되면 왠지 신선한 야채와 과일이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사람들 사이에 궁합이 있듯이 과일과 채소에도 궁합이 존재한다.
과일이나 채소가 잘 어울리면 일종의 윈윈 효과와 같이 각 성분이 상승효과를 내면서 맛과 영양을 배가 시킨다.
과일과 채소는 누구나 평소 가까이 해야 할 식품이지만 편식 등으로 먹기 힘들어 하는 경우가 꽤 있다.
그럴 때에는 ‘주스’로 만들어 먹어 보자. 이럴 때 서로 잘 어울리는 과일이나 야채를 함께 갈아 마신다면 맛과 영양이 한층 좋아질 것이다.
함께 먹으면 효과가 좋은 과일과 채소를 소개한다.
◆ 자몽 + 양배추 : 항산화 효과

자몽과 양배추를 함께 먹으면 항산화 효과로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늦춰 젊음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자몽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양배추에는 매우 강력한 항암 효과를 가진 ‘이소티오시아네이트’라는 물질과 위벽 점막을 튼튼히 하는 비타민U가 들어 있기 때문.
특히 봄철 양배추는 연한 단맛이 많아 주스로 마시기 좋다. 양배추와 자몽이 함께 섞이면 상쾌한 맛이 안다. 양배추는 자몽 외에도 감귤류나 사과, 청포도 등 신맛 나는 과일과도 맛이 잘 어울린다.
◆ 딸기 + 파프리카 : 감기 예방

딸기와 파프리카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함께 갈아 마시면 감기예방과 피부미용 효과가 탁월하다.
파프리카에는 노란색과 빨간색, 초록색이 있는데, 이중 노란색과 빨간색에는 초록색보다 2배 이상 많은 비타민C가 들어 있고 카로틴도 많아 감기예방과 피부미용에 아주 좋다.
딸기는 보통 크기 기준으로 8개 정도만 먹으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C의 절반을 섭취할 수 있다.
딸기는 쉽게 무르기 때문에 냉동 보관하면 관리도 용이하고 영양 손실도 줄일 수 있다.
◆ 바나나 + 옥수수(두유) : 영양 만점 아침식사

바나나와 옥수수는 섭취 후 에너지로 빨리 전환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아침에 먹으면 좋다.
특히 옥수수는 당질이 풍부하고 비타민C 들어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여기에 두유를 함께 갈아 마시면 단백질도 보충할 수 있다.
◆ 바나나 + 시금치(두유) : 부종 진정 효과

신체 내 수분이 잘 빠지지 않거나 나트륨(소금)이 많을 때 얼굴이나 다리에 부종이 생길 수 있다.
바나나와 시금치가 부종을 진정시킬 수 있는 것은 이 식품들에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칼륨은 체내에 남아도는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바나나는 어떤 과일이나 채소와도 잘 어울리는 맛을 가지고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도 효과가 좋다.
시금치는 철분이 풍부한데, 시금치와 두유를 함께 갈면 시금치의 풋내를 없앨 수 있고 두유의 단백질이 시금치의 철분이 체내에서 잘 흡수되도록 도와준다.
◆ 수박 + 토마토 : 피로 회복 & 숙취 해소

수박은 과일 중 수분이 가장 풍부해 여름철 탈수 현상과 일사병 예방에 아주 좋고, 이뇨 효과도 탁월하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색소에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이 라이코펜은 활성화 산소를 억제해 암, 뇌졸중, 심장병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비타민A와 C도 풍부하다.
◆ 바나나 + 브로콜리 : 피부 노화 방지

바나나에는 칼륨이 풍부하다. 이 칼륨은 체내 염분과 수분을 조절해 혈압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이들에게도 좋다.
브로콜리는 비티민C가 풍부해 하루 2~3송이만 먹어도 일일 권장량을 채울 수 있고, 암 예방과 노화 방지 효과도 탁월하다.
바나나의 칼륨과 브로콜리의 비타민C가 만나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 사과 + 샐러리 : 혈압 조절

사과에는 펙틴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고 칼륨이 몸 속 염분을 배출해 혈압 상승을 억제시켜 준다.
샐러리는 특유의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 호불호가 갈리지만,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혈압을 낮추고 마음이 안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과의 펙틴 성분과 샐러리의 식물성 섬유가 만나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상승한다.
◆ 토마토 + 아스파라거스 : 숙취해소 및 예방

토마토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은 위의 염증을 가라앉히며, 피로 회복과 체내 수분을 유지시켜 주고 미용 효과도 가지고 있다. 서양에서는 토마토로 만든 칵테일 '블러디 메리'를 해장술로 즐기기도 한다.
아스파라거스는 혈압을 낮추고 피로 회복 및 숙취해소 효능이 탁월하다.
◆ 배 + 오이 : 염증 진정 효과

배는 기관지 보호 및 가래 기침 해소에 효과가 있으며, 천식, 해열, 숙취 해소 등의 효능이 있다.
오이는 수분이 풍부해 이뇨 작용을 촉진하고, 칼륨이 들어 있어 체내의 불필요한 염분을 체외로 배출해준다. 그로 인해 혈액 순환이 개선돼 고혈압을 진정시키고, 체내의 불필요한 열을 식혀줄 수 있다.
◆ 키위 + 바나나 : 변비 해소

키위에 들어 있는 펙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으며 장 기능을 돕는다.
◆ 사과 + 키위 : ‘장(臟)내 유익 균’ 번식 활성화

사과와 키위에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 성분이 풍부히 들어 있다. 이 펙틴은 장 기능 활성을 도와줄 뿐 아니라 장내 유익한 균의 번식을 돕기 때문에 정장(正臟) 효과가 탁월하다.
사과와 키위 특유의 식감과 신맛은 식욕을 돋워준다.
◆ 오렌지 + 토마토 : 숙취해소에 탁월

오렌지의 비타민C는 피로해소에 좋고, 토마토는 비타민A와 C, 칼륨이 풍부해 피로 회복, 혈압 안정, 숙취해소에 매우 좋다.
오렌지는 아침에 먹는 것이 좋은데, 비타민C가 체내 이물질을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빈속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으니 속쓰림을 완화시키는 토마토를 함께 섭취하도록 한다.
오렌지의 비타민C는 체내 이물질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아침에 먹는 것이 좋지만, 공복에는 속쓰림이 있을 수 있으니, 이를 완화시키는 토마토와 함께 갈아서 먹는 것이 좋다.
◆ 파인애플 + 복숭아 : 장 기능 활성화 및 소화 촉진

강한 향과 맛을 자랑하는 파인애플은 부드러운 과즙과 달콤한 향이 특징인 복숭아와 맛이 매우 잘 어울린다.
파인애플에는 ‘브로멜린’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로 체내의 소화를 돕는다. 복숭아에는 ‘펙틴’이 풍부해 두 과일을 함께 섭취하면 장 기능이 활발해져 소화력이 배가된다.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