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대기오염 문제가 온난화보다 더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사안이라는 지적이 또 다시 제기됐다.
전문 미래연구가들로 구성된 학회, 세계미래회의(WFS)가 최근 자체 발행지 ‘퓨처리스트(Futurist)’를 통해 밝힌 데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약 700만 명에 달해, 온난화보다 더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퓨처리스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2012년 사망원인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8명 중 1명이 대기오염의 직접 또는 간접적인 영향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간접적인 영향은 대기오염으로 유발되는 각종 질병에 의한 사망을 의미한다.
WHO는 “대기 오염으로 인한 건강 악화가 위험한 상황에 이르렀으며, 지역적으로는 특히 빈곤국가와 개발도상국, 중진국이 많은 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이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호주, 중국, 한국, 일본, 동남아를 포함하는 서태평양 지역은 세계 인구의 약 25%만을 차지하지만 2012년에 이 지역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 세계 사망자의 41퍼센트인 288만 명에 이른다.
세부적으로 보면, 아시아 중에서도 소득수준이 낮고 자동차와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 오염물질이 가장 심각한 지역인 동남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에서 대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WHO는 대기오염이 심장질환, 폐암, 호흡기 계통 질환인 급성 하기도 질환, 뇌졸중 등 각종 질병 유발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마리아 네이라 WHO 공중보건환경국장은 “대기오염으로 인해 발생되는 위험은 이미 최고조에 달해 조금만 더 악화돼도 치명적인 결과로 직결될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기오염은 실외에서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공기 오염을 통해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
실내에서는 공기오염 등으로 협심증(40%), 심장마비(40%),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11%), 폐암 및 기타 암 질환(6%), 소아의 호흡기 감염(3%)이, 실외에서는 심장마비(34%), 협심증(26%), COPD(22%), 소아의 호흡기감염(12%), 폐암 및 기타 암 질환(6%) 등이 각각 유발될 수 있다.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