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올 들어서도 ‘불의고리’(환태평양조산대) 움직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곳곳에서도 강도는 크지 않지만 지진의 움직임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
■ 일본
일본 남부 규슈 지방 미야자키현에서 지난 2일 오후 11시53분경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미야자키현 동쪽 휴가나다에서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30km로 측정됐다. 강진의 규모였지만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
3일 NHK에 따르면 지진 발생 당시 인근지역인 구마모토현, 오이타현 등에서도 진도 3~4의 흔들림이, 이카타 원전이 있는 에히메현에서는 진도 2의 흔들림이 각각 감지됐다.
앞서 일본에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20011년 3월 규모 9.0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했던 후쿠시마 지역 연안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 필리핀
5일(현지시간)에는 필리핀 남부의 수리가오 델 노르테 주에서 오전 8시 8분경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은 수리가오 시 남서쪽 13㎞ 지점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이번 지진이 지난달 10일 수리가오 델 노르테 주에서 발생한 규모 6.7 지진의 여진이라고 밝혔다. 당시 지진으로 8명이 숨지고 250명 이상이 다쳤다.
ABS-CBN 방송 등 현지 언론과 AFP 통신 등 외신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65세 여성 주민이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최소 29명이 다쳤으며, 일부 가옥과 건물이 파손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자세한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진다발 지역인 필리핀에서는 지난 2013년 중부 지방에서는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22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 파푸아뉴기니
6일 오전 7시 47분경, 파푸아뉴기니 킴베 서남서쪽 101km 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 지진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진원이 뉴브리튼섬 근해 해저 28km 지점이라고 밝히고, 강진 규모지만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에 대한 피해 규모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파푸아뉴기니는 남태평양 호주 북쪽에 위치한 군도로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하는 ‘불의 고리’ 지역 중 하나다.
■ 한국
국내에서도 최근 곳곳에서 지진이 이어져, 지난해 경주 지진 이후 잠시 가라앉았던 지진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6시33분경 경북 김천시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감지된 것을 시작으로 7일까지 강원 동해에서 한 차례의 지진(규모 3.2)과 네 차례의 여진이, 경북 경주·구미와 전북 부안군에서 각 한 차례의 지진 등 나흘간 무려 9차례의 지진이 각각 감지됐다.
특히 이 기간 중 특히 강원 해역에서 가장 많은 지진이 감지됐다. 지난 5일 오전 9시18분경 강원도 동해시 동북동쪽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한 후 같은 날 규모 2.4, 규모 2.1의 여진(2회)이 각각 이어졌고, 7일 오전 6시 53분경에도 인근 해역에서 규모 2.6의 여진이 감지됐다.
5일 오전 7시 52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6일 오전 3시 48분 경북 구미시 북북서쪽 23㎞ 지역에서도 규모 2.2 지진이, 오전 6시 21분에는 전북 부안군 위도 북서쪽 24㎞ 해역에서 규모 2.0 지진이 각각 발생했다.
이 기간 전국에서 감지된 지진 규모는 2.0~3.2로 강진 규모는 아니지만 갈수록 지진이 잦아지는 상황에 대해 시민들 사이에서는 불안과 우려가 감돌고 있다.
앞서 2013년 6∼11월에는 충남 보령 인근 해역에서만 총 32차례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곽제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