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꽃은 늘 우리에게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전해 준다.
불교 경전인 법구경에 보면 꽃향기와 휼륭한 말을 비유해 "아름다운 꽃이 향기가 있듯이 휼륭한 말에 실천이 따르면 열매가 맺는다"고 전해 꽃향기를 그윽한 인품과 덕을 비유하고 있다.
꽃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흐르지 못하지만 인품의 향기는 세월을 거슬러 온 세상에 널리 퍼질 수 있다.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다.
불교에서 보는 연꽃의 10가지 특징과 이를 비유한 표현을 소개한다.
● 이제염오(離諸染汚)
더러운 곳에서 났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다. → 중생 속에서 태어난 보살의 덕
● 불여악구(不與惡俱)
악한 것과 함께 하지 않는다. → 모든 염착심(染着心)을 벗어난 보살의 오롯함
● 계향충만(戒香充滿)
계를 지키는 사람의 인품은 향기가 충만하다. → 계를 지켜 훈훈히 풍기는 인덕(仁德)
● 본체청정(本體淸淨)
줄기와 잎이 청정해서 더러운 물이 묻지 않는다. → 청정한 심성의 바탕
● 면상희이(面相喜怡)
꽃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기쁨이 솟는다. → 만나면 기쁜 인간미
● 유연불삽(柔軟不澁)
유연하고 거칠지 않다. → 부드럽고 포용력 있는 덕을 겸비한 자상함
● 견자개길(見者皆吉)
연꽃을 보거나 꿈꾼 사람은 그날 하루가 길하다. → 만나면 흐뭇하며 보고 싶은 덕망
● 개부구족(開敷具足)
활짝 피면 이지러진데 없이 완전한 꽃이 된다. → 인격의 성숙을 환하게 보여주는 자태
● 성숙청정(成熟淸淨)
자랄수록 청정해 진다. → 태어날 때부터 무엇인가 다름을 보여주는 것
● 생이유상(生已有想)
어린 싹일 때부터 연꽃임을 알 수 있다. → 덕을 잘 지키고 따르면 사람을 보는 안목도 높다.
(혜월 스님 글 중에서)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