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최근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가 중국 정부에 롯데마트 영업정지를 풀어달라고 공식 요구한 것에 대해 중국이 사실상 거절의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달 28일 김 대사는 중국 외교부와 상무부, 공안에 서한을 보내 롯데마트에 대한 영업정지를 풀어 정상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 정부는 한·중 경제무역 협력을 중시하지만 중국에서 경영하는 기업들은 반드시 법규를 지켜야 한다”며, 롯데에 대한 조치는 중국 법규상 타당하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루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은 한국 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한 것을 환영하며, 외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나타낸 뒤 “하지만 중국에서 경영하는 기업들은 반드시 법규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입장에 대해 국내에서는 “중국이 자국의 기업과 다른 해외 기업들은 제외하고 한국 기업 또는 롯데만을 대상으로 정밀 소방 점검 등을 한 것은 명백히 겨냥성이 있다”면서, “사드 보복을 합리화하는 일방적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코스인코리아닷컴)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