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각국에서 우울증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대부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펴낸 2015년판 ‘세계질병평가’(GHE)에 따르면 2015년 말 현재 세계 우울증 환자는 3억2천2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5년부터 10년 간 18% 이상 늘어난 것으로 최근 수 년 간 질환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질병과 장애, 각종 사회 범죄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됐다.
우울증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활동에 관심이 없고, 지속적인 상실감과 슬픔에 시달리며, 2주 이상 일상생활을 처리할 능력이 없는 상태가 이어질 경우’로 WHO는 정의하고 있다.
WHO는 “우울증 환자가 빠르게 느는 데 반해, 적절한 치료조치는 매우 미흡한 상황”이라며, “우울증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치료가 필요하지만, 방치되는 경우가 매우 많아 당사자의 심신을 피폐하게 만들뿐 아니라 사회적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들어 우울증은 15~29세 젊은이 사망원인 중 교통사고에 이어 2위로 꼽히며, 각국의 자살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WHO는 “우울증에 대한 치료는 선진국에서도 50%, 개도국이나 후진국에서는 80~90%가 방치되고 있다”며, “관련 질환자 중 4명 중 3명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우울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연간 1조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박정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