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하는 미국 알래스카와 캐나다 서부 접경지역에서 1일 오전(현지시각) 5시 31분 경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알래스카 남동부 모스키토 레이크에서 북서쪽으로 30㎞ 떨어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와의 접경 지대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은 지표로부터 2.2㎞ 지점이다.
이번 지진은 첫 지진 발생 후 1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약 2시간 뒤에는 본진보다 규모가 큰 6.3의 여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지 방재 당국은 주요 건물의 피해 및 안전도 점검을 위해 정밀 조사를 벌이는 한편 추가 상황에 대비, 비상 태세에 돌입했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자세한 피해 상황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도 또 다른 ‘불의 고리’ 지역에서 규모 7이상의 강진이 각각 발생했다.
먼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오후 칠레 인근 태평양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발생 직후 지진 규모를 6.7로 밝혔다가 7.1로 상향 조정했으며, 진원의 깊이도 33㎞에서 10㎞로 수정했다.
당시 지진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진동이 감지돼 놀란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나와 광장 등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칠레에서는 앞서 2010년, 규모 8.8의 강진과 쓰나미가 중부와 남부 지역을 강타해 50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또 다른 ‘불의 고리’ 지역인 필리핀에서도 29일(현지시간)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 23분경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해안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이번 지진이 민다나오섬의 사랑가니 주에서 남서쪽으로 53㎞ 떨어진 바다에서 발생했고 진원의 깊이는 57㎞라고 발표했다.
당시 지진으로 태평양쓰나미경고센터는 진앙 반경 300㎞ 내 해안을 대상으로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지만 다행히 1시간 20여분 만에 해제됐다.
당시 지진은 민다나오 섬 일대에서도 진동을 느껴 놀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사진: KBS 캡처)
박정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