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설거지 등의 일상적인 잡무가 스트레스나 흥분 등 정신건강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가 출간하는 ‘마인드풀니스 저널’(Journal Mindfulness)에 발표됐다.
이번 결과는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연구진은 실험을 위해 피실험자인 학생 5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A그룹에게는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식하며 움직이는 명상의 방법이 적힌 글을, B그룹에게는 전통적인 설거지 방식이 담긴 글을 각각 읽도록 했다.
두 그룹 중 A그룹이 읽은 글에는 현재 자신의 눈앞에 있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열린 자세로 대하며, 설거지하는 행동 자체에 집중하는 방법 등이 적혀 있었다.
연구팀은 글을 읽은 두 그룹의 학생들에게 같은 그릇 18개를 설거지하게 한 뒤 그들의 심리상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B그룹의 심리상태는 설거지 전후 변화가 없었지만 A그룹은 불안감이 27% 줄어들었고 이전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사람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좋다’ 혹은 ‘나쁘다’로 평가하지 않고 제 3자 적인 객관적 입장에서 바라볼 때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설거지 등 일상의 잡무를 하면서 설거지를 하는 행위에 집중하고 그것에 몰두하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긍정적인 감정을 되찾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는 명상을 할 때 머릿속의 복잡한 일들 대신 자신의 호흡이나 몸의 움직임에 집중할 때 심신안정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와 같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같은 방법은 다른 일상 업무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으며, 이는 심리적인 안정과 행복을 이끌어 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