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터키의 유명한 지하도시 <데린쿠유>가 세상에 알려진지 얼마 되지 않아 또 하나의 미스터리한 지하세계가 모습을 나타냈다.
<데린쿠유>는 초기 기독교 시대 로마의 탄압을 피해 기독교도들이 은둔했던 곳으로 교회는 물론이고 학교, 축사, 감옥, 묘지, 집까지 구비된 지하도시다.
튀니지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지하 마을 <마트마타(matmata)>는 1969년 이 지역에 22일 간 폭우가 계속되면서, 한 남성의 구조 요청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최초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마트마타>는 거대한 웅덩이의 벽에 구멍이 뚫린 것과 같은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었다.
학자들은 조사를 통해 이 마을이 무려 약 7천 년 전에 형성됐으며, 지하에 마을을 만든 것은 지역적 특성상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위해서 일 것으로 추정했다.
<마트마타>는 깊게 판 웅덩이의 벽에 인공 동굴과 같은 구멍을 파서 각각의 방을 만든 후, 그 방들을 복도로 연결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 지하마을은 신기하게도 층별로 나뉘어져 있다. 학자들은 ‘이 마을은 지하에 있어 비가 조금이라도 많이 내릴 경우 침수될 위험이 컸기 때문에, 집의 형태를 1층과 2층으로 나누어 놓고 1층이 물에 잠기더라도 식량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2층에 보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마을이 세상에 알려진 후 유독 큰 관심을 보인 사람이 있었다. 그는 바로 그는 바로 스타워즈 감독 조지 루카스(George Walton Lucas Jr.)였다.
루카스 감독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 <마트마타>를 알게 됐지만 그 마을의 특이한 구조를 본 후 자신의 영화를 그곳에서 촬영하기로 결심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수 천년 전에 지어진 작은 마을이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 속 배경이 된 것이다.
그 후 마트마타는 관광지로 유명세를 타게 됐고, 지하 마을 중 일부는 관광객을 위한 호텔로 운영되고 있다.
이제 마트마하의 놀랍고 신비한 모습들은 세상에 알려졌지만, 누구에 의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최선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