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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부처님 오신 날’... 불기 2570년

문화부  |  202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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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24일은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로, 기원전 6세기경 네팔 남부 룸비니 지역에서 태어난 '고타마 싯다르타(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불교 전통에서는 석가모니가 음력 4월 8일에 태어났다고 전해지며, 한국 불교계는 이를 '초파일(初八日)'이라 부르며 경건하게 기려왔다.

석가모니는 '샤카(Sākya)'라는 민족의 명칭을 한자로 발음한 것과 성인을 의미하는 '모니(muni)'가 합쳐진 말로 '샤키아 족 출신의 성자'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이 날은 원래 '석가탄신일'로 불렸지만 불교계의 오랜 요청과 문화적 의미 확대의 취지로 2018년부터 '부처님 오신 날'로 공식 명칭이 변경됐다. 

대한불교조계종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2017년 정부에 공식적으로 명칭 변경을 요청했고,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부터 이를 수용해 관공서와 공공기관에 통일 사용을 권고했다. 

'부처님 오신 날'은 1975년 대통령령에 따라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이래, 2023년부터는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에도 포함됐다. 

이 날 전국 각지의 사찰에서는 연등을 밝히고 법요식을 열며 부처의 자비와 탄생을 기리는 행사를 진행하며, 관련 퍼드레이드도 진행한다.

불교 종주국인 인도를 비롯해 중국, 대만 등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음력 4월 8일을 석가모니의 탄신일로 기념한다. 

반면 태국, 스리랑카,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음력 4월 15일, 즉 보름을 ‘베삭 데이(Vesak Day)’로 삼아 부처의 탄생은 물론 성도(깨달음), 열반까지 함께 기리는 최대 불교 명절로 삼는다. 유엔(UN)도 1999년부터 베삭 데이를 국제 공인 불교 기념일로 지정해오고 있다.

일본에서는 메이지 시대 이후 양력 4월 8일을 '간불에(灌仏会)'로 지정해 꽃으로 장식한 아기 부처 상에 감로수를 붓는 의식을 행한다.

불가에서는 석가의 탄신일을 축하하기 위해 등에 붉을 밝히는 연등놀이와 연등을 보며 마음을 밝히는 관등놀이를 즐겼다.  

등의 모양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연꽃 모양의 등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연꽃은 부처의 진리를 밝히고 그 진리가 사방에 널리 전파되는 것을 상징한다.

이러한 행사는 통일신라 시대부터 성행해 고려의 연등회, 조선시대 관등놀이를 거쳐 현대까지 계승되고 있다.


문화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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